[진료실 이야기] 창백한 위 점막이 말해주는 빈혈의 실체 – 자궁선근증과 철결핍성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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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웰니스의원•건강검진센터
대표원장 김진호 입니다.
피로감, 어지럼증, 창백한 얼굴,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
실제로는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심각한 빈혈이,
이런 ‘평범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은 자궁선근증이나 지속적인 월경과다 같은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런 경우 혈액검사뿐 아니라
위내시경에서도 빈혈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백한 위 점막이 말해주는 빈혈의 실체
: 자궁선근증과 철결핍성 빈혈
평범한 증상 뒤에 숨겨져 있던
빈혈의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위내시경이 단순히 위장 질환만 보는 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철결핍성 빈혈 진단]
42세 여성 환자가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고,
혈액검사 결과 헤모글로빈(Hb) 수치는
6.0 g/dL로 심한 빈혈 상태였습니다.
빈혈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위내시경 검사에서는
위 점막이 전반적으로 창백하게 보이는
전형적인 빈혈성 위점막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추가적 병력 청취에서 자궁선근증(adenomyosis)이
과거부터 있었던 것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월경과다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되었습니다.
**아래는 실제 위내시경에서 관찰된 창백한 위 점막 사진입니다.**

위내시경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빈혈
빈혈은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지만,
심한 경우 위내시경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위 점막은 연한 분홍색을 띠며
혈관이 적절히 비쳐야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빈혈에서는
점막이 창백하고 혈관 비침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소견은 위장관 출혈이 동반되지 않아도,
전신적 빈혈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간접 지표가 됩니다.
자궁선근증, 지속적인 월경과다의 원인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층 내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월경과다와 심한 생리통의 원인이 됩니다.
이 질환이 있는 여성에서는
반복적인 과다 출혈로 인해
체내 철분이 고갈되고,
결국 심한 철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철분 보충,
필요시 자궁근종 치료 혹은
자궁절제술까지 고려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빈혈은 단순히 피곤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방치되면 심장에 부담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원인 질환에 따라
더 큰 문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월경과다, 피로감,
창백한 피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시경 검사는 위장 출혈 유무뿐 아니라,
전신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로감 뒤에 숨은 원인을
놓치지 않는 진료가 중요합니다.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원장님의 [진료실 단상]으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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