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이야기] 조직검사만으로 제거된 위암, 그 작은 변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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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웰니스의원
대표원장 김진호 입니다.
개원을 준비하며 그동안 진료해 온 사례 중,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해준 진료였기에
이 사례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는
내시경 조직검사만으로 완치된 조기 위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육안으로는 미미해 보였던 작은 변화가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내용입니다.
60대 여성 조기위암의 진단 사례
60대 여성 환자분께서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특별한 위장 증상은 없었지만, 꾸준히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 오셨는데요.
이날의 내시경에서도 특별히 뚜렷한 궤양이나 종괴는 관찰되지 없었으나,
위 전정부 후벽(antrum posterior wall) 부위에
미세한 다발성 발적과 경미한 색조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위염과 구별하기 어려운 모호한 색조 변화였으나,
주변과 다른 작은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 위암 진단
“Tiny atypical lesion, consistent
with ADENOCARCINOMA, well-differentiated”
조직검사 결과, 고분화형 선암,
즉 조기 위암이 진단되었습니다.
뚜렷한 종괴도 없던 병변에서
*조기 위암(EGC, Early Gastric Cancer)*이 진단된 것입니다.
이 병변은 크기도 작고 깊이도 얕은 초기 상태로,
내시경 절제술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단계였습니다.
이후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내시경수술(점막하절제술),
후속진료를 받았으며, 절제된 조직에서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아
조직검사 단계에서 이미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암이 확인되면 침윤 깊이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 사례는 조기 발견으로 큰 수술 없이 완치된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례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
□ 위암은 육안 소견이 매우 미미해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조직검사는 단순 염증과 암을 구별하는 핵심입니다.
□ 정기적인 내시경과 숙련된 전문의의 관찰력이 조기 진단의 열쇠입니다.
이처럼 정기적인 검진과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세심함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암 예방의 첫걸음이라는 것,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원장님의 [진료실 단상]으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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